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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즌 종영 '비정상회담' 잠시만 안녕, 3월에 만나요

기사입력 2017.12.05 06:46 / 기사수정 2017.12.05 01: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3년 반 동안 월요일 밤을 책임졌던 '비정상회담'이 잠시 이별을 고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77회에서는 멤버들이 시즌 종영 소감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정상회담' 의장단 전현무는 '비정상회담' 시즌 1의 종영을 알렸다. 2014년 7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게스트 203명, 일일비정상 122명과 다양한 안건으로 토론했던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그 추억들을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먼저 오헬리엉은 "제작진, 패널이 진짜 착한 사람들이다. 잘 섭외했다"라며 "프로그램 덕분에 머리가 유연해졌다"라고 밝혔다. 오오기는 "우연한 기회에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라며 '우기영친'이라고 말했고, 왕심린은 "인생을 돌아봤을 때 여기 있었던 순간들 잊지 않겠다"라며 소중한 기억임을 강조했다.

닉과 알렉스는 상상하지 못한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알렉스는 "제가 스위스를 대표할 수 있나 걱정했는데, 스위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라며 그동안의 노력을 밝혔다. 자히드는 여러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파키스탄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먼 미래의 시작이 된 것 같다. 마음이 슬프지만 다 같이 항상 있으니까"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크리스티안은 '비정상회담' 덕분에 멕시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고마워했다. 크리스타인이 울컥하자 왕심린도 눈물을 보였다. 마크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누가 장벽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여기는 벽 없잖아요. 우린 되게 친해졌다"라며 어떤 벽도 없는 좋은 소통이었다고 전했다.

원년 멤버인 기욤과 알베르토도 소감을 밝혔다. 기욤은 '비정상회담'을 "사람의 시야를 넓히는 프로그램"으로 정의했다. 그는 "사람들 생각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랑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없더라.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국경 없는 세상'이라고 말 많이 하는데, 우리뿐 아니라 사회한테 너무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의장단도 소감을 전하며 곧 돌아올 것을 기대했다. "잠시만 폐회하겠다. 3월에 만나요"라는 전현무 말을 끝으로 '비정상회담'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한편 오는 11일(월)부터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방영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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