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29
연예

'컴백쇼' 박진영 "비의 가요대상 수상, 따라 울었다"

기사입력 2017.12.03 23: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한 KBS 2TV 2017 비 컴백스페셜 '레인 이즈 백'을 통해 박진영이 비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영은 "그때 표정, 땀흘린 거 다 기억난다. 내가 비를 뽑은 건 눈빛 때문인 것 같다"며 "약간 굶어죽기 직전의 사자새끼, 호랑이 새끼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미 19군데인가 오디션을 다 떨어지고 온 거다. 자존심은 굉장히 강한데 세상 일이 뜻대로 안 풀리고 자기를 잘 몰라주니까 반감과 시니컬해진 느낌, 절대로 자기 자존심을 포기할 수 없는 아주 복합적인 눈빛이 느껴졌다"며 털어놨다. 

그는 "그런 눈빛을 처음 본 것 같다. 지켜보고 싶었고 궁금했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킨 박진영이지만 비의 가요대상 수상은 더욱 남달랐다. 박진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으로 KBS 가요대상 받았을 때다. 갑자기 수상소감을 울면서 말하는데 같이 따라 울었던 건 그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무것도 아닌 자기를 이런 말을 하는데 한 글자 한 글자가 진심인걸 알았어서 굉장히 많이 따라 울었다"며 "여전히 잘됐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는 동생이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언젠가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갈 수밖에 없는 동생이다.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은 많이 있다. 그런데 정말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나 포스는 아직까지는 비가 최고지 않나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