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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보그맘' 박한별♥양동근, 가짜 이별로 만든 진짜 행복

기사입력 2017.12.01 22:33 / 기사수정 2017.12.01 22:5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보그맘' 박한별과 양동근이 서로의 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1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최종회에서는 도도혜(아이비 분), 부티나(최여진)의 과거가 폭로됐다. 

이날 보그맘(박한별)은 최고봉(양동근)에게 자신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최고봉의 만류에도 보그맘은 메모리칩이 있는 머리에 물을 부으려고 했다.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 보그맘은 "저도 보그맘과 율이아빠가 소중해서 하는 선택이다. 사랑했다. 부디 절 기억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보그맘을 그대로 보낼 수 없는 최고봉은 율이(조연호)를 생각하라며 간절하게 외쳤다. 이에 보그맘은 마음을 돌렸고, 최고봉은 보그맘을 위한 보조배터리를 새로 만들었다. 또한 최고봉은 최종 보고 전까지 보그맘을 원상태로 돌려놔야 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했다.

결국 최고봉은 최종 보고 6일을 남기고 쓰러졌다. 보그맘은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최고봉인 척 국정원에 전화해 보그맘을 폐기하겠다고 말한 후 떠났다.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보그맘을 찾은 최고봉. 하지만 그도 보그맘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틀의 시간만 더 달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도도혜는 이미소가 죽었단 사실에 "내가 아무것도 갚아주지 못했는데, 왜 네 마음대로 죽어"라며 분노했다. 이후 2018년도 초등학교 입시설명회가 시작됐다. 도도혜는 보그맘을 폭로할 파일로 바꾸고, 쇼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부티나의 방해로 도도혜의 과거부터 사생활까지 모두 폭로됐다. 도도혜의 남편(신동엽)과 그의 연인(성시경)의 만남도 공개됐다.  



도도혜는 "나만 쓰레기야?"라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도도혜는 보그맘을 의심하며 폭행하려고 했지만, 보그맘의 힘을 당해낼 순 없었다. 도도혜는 보그맘이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아무도 도도혜의 말을 믿지 않았고, 도도혜는 부티나의 과거까지 폭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이별을 준비하는 보그맘 가족. 보그맘은 율이에게 "엄마는 율이를 처음 만났을 때가 다 기억 나. 엄마한텐 율이가 선물 같았는데. 모든 시간이 다 고마웠어"라며 "사랑해"라고 말했다.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저와 똑같은 모습이어서 절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었다. 최고봉은 "둘이 안 똑같거든?"이라며 '보그맘이 내 손에서 태어난 그 순간부터.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내 아내. 보그맘 너를 지금껏 사랑하고 있어'라고 생각했다.

최고봉은 "보그맘 덕분에 행복했어"라고 마음을 표현했고, 보그맘은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사랑한단 말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고봉은 "보그맘 덕분에 행복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보그맘은 "사이보그맘 셧다운 됩니다"라며 눈을 감았다.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난 최고봉. 1년 후 도도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부티나는 푸드트럭을 시작, 사업가로 거듭났다. 또한 구설수지(황보라)와 한영철(최정원)은 다른 사랑을 찾았고, 유귀남(정이랑)은 엘레강스맘의 리더가 되었다.

최고봉과 율이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보그맘과 함께였다. 과거 최고봉은 보그맘이 없어지는 건 율이에게 더 큰 아픔이라고 설득했고, 보그맘은 최고봉의 뜻을 따랐다. 그렇게 가짜 이별을 한 최고봉 가족. 최고봉은 1년에 걸쳐 비밀리에 보그맘을 디버깅했고, 보그맘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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