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스타리그] '하늘을 찌르는 기세' 신상문, 첫 16강 스타리그 진출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김수현/이나래] 1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36강 1회차 1차전 신상문(온게임넷)과 김민제(STX)의 경기에서 신상문(온게임넷)이 2-1로 2차전에 진출했다. 이어서 열린 2차전 신상문(온게임넷)과 염보성(MBC게임)의 경기에서 신상문(온게임넷)이 2-0으로 승리하며 첫 16강 티켓을 따내게 되었다.

1차전 1경기 바투 스타리그 신규 맵인 달의눈물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신상문과 김민제의 경기에서 신상문은 투팩토리, 김민제는 투게이트를 가며 둘 다 지상유닛을 통한 압박을 준비했다. 김민제의 본진 드라군 급습으로 신상문의 탱크 두 기를 잡아내며 자신은 앞마당을 가져갔다. 신상문은 김민제의 앞마당을 따라가며 경기는 중반으로 흘러갔다. 제 2멀티를 가져가려고 했던 김민제는 활성화시키지 못했고 그 사이에 신상문은 중앙으로 진출했다. 김민제의 병력은 신상문의 주력 병력과 싸우지 않고 뒤로 돌아갔지만 생산된 신상문의 유닛에 막히고 신상문은 앞마당을 들어가서 결국 김민제의 병력을 다 잡아내며 GG를 받아내었다.

1차전 2경기 메두사에서 치러진 신상문과 김민제의 경기에서 신상문은 입구를 막고 원팩 원스타 체제를 갔으나 김민제는 드라군 입구 견제를 통해 신상문의 드랍쉽 운영을 파악하고 다크템플러를 포함한 병력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신상문은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앞마당을 가져간 후에도 지속적인 드랍쉽 견제를 보여주었다. 김민제는 다량의 자원을 확보하여 아비터로 신상문의 본진에 리콜을 시도했으나 성공적이진 못했다. 신상문은 막판 김민제의 멀티 두 개를 파괴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두 배가 넘는 병력차를 극복하지 못 하고 김민제에게 1승을 내 주었다.

1차전 3경기 왕의귀환에서 치러진 신상문과 김민제의 경기에서 신상문은 빠르게 투팩토리를 가져갔고 김민제는 다크템플러 드랍을 준비했다. 김민제는 신상문의 빠른 입구 조이기로 인해 다크템플러 드랍 타이밍을 잃었고 다크템플러 한 기마저 잃었다. 결국 신상문은 김민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든 후 GG를 받아내며 2차전에 진출했다.

2차전 1경기 달의눈물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진출한 신상문과 염보성의 경기에서 신상문은 투팩토리, 염보성은 원팩 원스타를 가져가며 서로의 빌드가 갈렸다. 염보성은 레이스 소수를 사용하여 교란 작전을 펼쳤으나 신상문의 탁월한 대응으로 별 이득을 얻지 못 했다. 염보성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드랍쉽 다수를 사용하며 빈틈을 노리려 했으나 도리어 신상문에게 빈틈을 보였고 결국 1승을 내 주었다.

2차전 2경기 메두사에서 치러진 신상문과 염보성의 경기에서 신상문과 염보성 모두 원팩 더블 커멘드를 가져갔다. 초반 염보성은 좋은 벌쳐 플레이로 신상문의 본진을 확인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후의 병력 싸움에서 신상문이 조금씩 이득을 가져가며 서로 비슷한 상황이 되었고, 후에 염보성이 자원의 우위를 가져갔으나 결국 병력 싸움에서 염보성을 조금씩 따라가던 신상문이 터렛을 이용한 탄탄한 방어로 염보성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들며 첫 바투 스타리그 16강 진출자가 되었다.

첫 바투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하게 된 신상문은 "일단 너무 좋고, 꿈의 리그인 스타리그 16강에 합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 했다.

▶ 바투 스타리그 36강 1회차

1차전 : 신상문(온게임넷, 테란) 2-1 김민제(STX, 프로토스)

1set 신상문(테, 10시) 승 -달의눈물- 김민제(프, 2시) 패
2set 신상문(테, 3시) 패 -메두사- 김민제(프, 11시) 승
3set 신상문(테, 5시) 승 -왕의귀환- 김민제(프, 1시) 패

- 신상문 2차전 진출!
 
2차전 : 신상문(MBC게임, 테란) 2-0 염보성(온게임넷, 테란)

1set 신상문(테, 6시) 승 -달의눈물- 염보성(테, 2시) 패
2set 신상문(테, 3시) 승 -메두사- 염보성(테, 11시) 패

- 신상문 바투 스타리그 16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