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황재균을 품에 안은 kt wiz 김진욱 감독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황재균 입단식이 열렸다. kt는 지난 13일 황재균과 4년 88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황재균은 10년 만에 수원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 입단식에서 "황재균은 지난해부터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가졌었다. 드디어 2년 만에 같이 야구를 하게 됐다. 감독으로서 반갑고, 황재균이 가진 기량과 열심히, 신나게 하는 모습이 팀 케미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2018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황재균의 입단에 대한 환영 인사.
▲황재균은 지난해부터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가졌었다. 드디어 2년 만에 같이 야구를 하게 됐다. 감독으로서 반갑고, 황재균이 가진 기량과 열심히, 신나게 하는 모습이 팀 케미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구단에게 황재균 영입에 대해 감사하다. 팬들께도 더 큰 기대를 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3루수가 취약 포지션이라고 했는데, 보강이 됐다고 생각한다. 타선에서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올 시즌 윤석민이 들어오며 3루 취약부분이 조금 메워졌다. 그러나 윤석민도 전문 3루수로 출전이 부족했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타격이 좀 더 비중이 높다. 반면 황재균은 전문 3루수에 가깝고 공수주 모든 면에서 믿음이 있다. 중심 타선에서 해줘야 하는 것은 맞는데, 타순 등은 함께 훈련하며 봐야 한다. 좋은 선수가 우리 팀에 입단을 했다. 타순 면에서는 캠프에 가서 결정하겠다.
-황재균에 대해 성적 이외에 어떤 부분에서 기대하나.
▲농담 삼아 방을 같이 쓰자고 했다(웃음). 기량 면에서 검증됐지만, 황재균을 영입하며 팀 전체에 미쳐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해 황재균이 열심히 하면 보고 배우리라 생각한다. 캠프 때부터 같이 우리 선수들과 훈련하며 박경수와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봤다. 그런 식으로 황재균 기량 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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