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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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신혜선, 용서 비는 父천호진에 "가족 없이 살고 싶다"

기사입력 2017.11.26 20:12 / 기사수정 2017.11.26 2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천호진에게 독설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26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서태수(천호진)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길에서 우연히 서태수와 마주쳤다. 서지안은 등을 돌렸고, 서태수는 "지안아"라며 다급하게 불러 세웠다. 서태수는 "살아있었구나. 연락을 왜 안 했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서지안은 "죄송해요.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라며 거리를 뒀다.

서태수는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이 동네 있었던 거야?"라며 물었고, 서지안은 "그런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죄송해요"라며 말을 돌렸다.

서태수는 "아빠가 잘못했다. 너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고 보내놓고 미안하고 너무 미안하고 시간만 되돌릴 수 있으면 너 그렇게 떠나보내 놓고 수도 없이 후회했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 우리한테 속아서 갔잖아. 그 짐을 왜 혼자서 지려고 그래. 알았으면 알았을 때 말을 하지. 너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을 거야.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아버지 그만요. 집에 안 가요. 들어가기 싫어요"라며 쏘아붙였다. 서태수는 "가족인데. 너한테 속죄할 기회는 한 번 줘야지"라며 붙잡았다. 서지안은 "제가 왜요? 가족이면 무조건 풀어야 하는 거예요? 가족이면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하는 거예요? 같이 있기가 힘든데? 엄마, 아버지 얼굴을 제가 보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혼자 있고 싶어요. 가족 없이"라며 독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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