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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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첫방] 김성균, 박근형·경수진 죽였나…미스터리 가득

기사입력 2017.11.25 08:08 / 기사수정 2017.11.25 02: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언터처블' 1회부터 두 명이나 죽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성균의 실체가 의심스럽다.

24일 처음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에서는 장준서(진구 분)의 아내(경수진)와 아버지 장범호(박근형)가 사망했다.

'언터처블'은 3대에 걸쳐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를 둘러싼 권력 암투와 그 속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드라마다. '황금의 제국', '야왕', '추적자 THE CHASER' 등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연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씨 일가의 차남인 장준서가 가족을 등지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장준서는 어릴 때 장기서(김성균)와 함께 장범호의 진짜 얼굴을 목격했다. 이후 장준서는 아버지를 버리기로 하면서 장기서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장기서는 장범호의 눈에 차지 않는 못마땅한 장남이었다. 동생인 장준서에게 의지하고,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어떤 여자에게 강제로 문신을 새기고 동전을 던져 생사를 결정하는 등 잔인한 면모도 있었다.

그러던 중 장준서를 만나기로 한 그의 아내가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장준서는 아내가 죽은 날 연락도 없이 자신을 만나러 온 장범호가 '후회할 일을 많이 했지만 가족을 위해서였다'라고 한 말을 떠올리고 아버지를 만나러 갔으나,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다.

모든 사건을 장기서는 장준서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 장준서의 아내가 죽은 날도 자신의 아내 구자경(고준희)에게 "그 여자가 죽었다"라고 알려줬다. 또 장범호의 사망 사실을 알리는 장기서의 표정은 무언가 비밀을 감춘 듯했다.

첫 회부터 많은 미끼가 던져졌다. 장기서가 문신을 새긴 여자는 장준서의 아내일 수 있다. 장준서의 아내가 얽힌 형사 실종 사건 역시 작은 사건 뒤에 숨은 큰 음모로 보인다. '아버지가 만든 그릇을 깨겠다'라는 장기서의 말도 의미심장하다.

김성균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온 내공이 돋보였다. 안방 시청자들에게는 '응답' 시리즈의 코믹한 모습이 짙게 남아있는데 이를 깰 수 있는 강렬한 첫인상이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정은지(서이라 역)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긴 고준희(구자경 역)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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