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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혼성듀엣 명곡 등장"…김보경X먼데이키즈, 이별노래 역주행 도전장

기사입력 2017.11.21 14:5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보경과 먼데이키즈가 함께한 듀엣곡 '이별선물'이 이별노래 역주행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김보경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먼데이키즈와의 듀엣곡 '이별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보경은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에 대해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라 굉장히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잠을 네 시간 정도 잤는데, 많이 잔 것처럼 홀가분하다"고 덧붙이며 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듀엣곡 파트너 먼데이키즈를 소개하며 "중3에서 고1때 사춘기를 크게 앓았는데 그때부터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 먼데이키즈와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듀엣곡이지만 두 사람은 온라인으로만 작업을 공유하고, 실제로 만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김보경은 "만나지는 못 했지만 굉장히 열심히 작업해 주셔서 덕분에 노래가 굉장히 잘 나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데이키즈는 김보경에 대해 "한국에 몇 안 남은 여성 록커"라며 "록발라드를 굉장히 잘 소화해내는 후배"라고 극찬했다.

김보경은 "중학생 때 먼데이키즈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런 남자'가 내 사춘기를 폭발시켜 준 노래였다"고 존경을 표시했다. 이진성은 그런 김보경을 위해 '이런 남자'를 라이브로 직접 선보였다.


김보경은 '이별 선물'을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전, 자신을 가장 많이 알린 곡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먼저 선보이며 록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보경은 "그동안 OST로 많이 대중을 찾았는데, 이번에 대선배님이신 먼데이키즈와 함께 듀엣곡으로 찾아뵙게 돼서 뜻 깊은 노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OST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뿌듯한 일이 많다. 드라마 장면에 집중을 하면서도 '김보경 노래인 지 알았다'는 댓글을 보고 굉장히 좋더라"고 자신을 알아봐주는 팬들에 감사인사도 전했다.

'이별 선물'은 감각적인 보컬의 범키와 노을의 '청혼'을 작사한 박채원, 작편곡가 한재준 등 세 사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곡이다.

특히 두 사람의 사랑이 완성되는 가장 행복한 날 서로가 입길 바랬던 옷을 입고 이별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김보경과 먼데이키즈의 음성으로 애절하게 전해지고 있다.

김보경은 "원래 곡 제목이 '하얀 원피스'였는데, 영어로 제목을 할까 하다가 곡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이별 선물'이라는 제목이 꼭 맞은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청바지만 입던 여자친구가 헤어지는날 하얀 원피스를 입고 마지막을 마주한 이야기가 가사로 담겨져 있다.


최근 한동근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나 윤종신 '좋니' 등 이별노래가 차트를 역주행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별 선물' 발매 직후 그 어렵다는 차트 진입까지 이뤄낸 김보경의 목표 순위는 어디까지일까.

김보경은 "오래 노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며 "사실 지금 차트 진입조차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또 '이별 선물'이 다른 이별 노래와 다른 점에 대해 "최근 '안부'나 '그남자 그여자'처럼 혼성 듀엣곡들이 많이 발매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들이 듀엣 곡을 기다리셨을 거라 생각해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보경은 새 소속사 KMG를 찾기 전 전 소속사를 떠나 홀로 섰을 때 든 우울감과 가깝게 지낸 지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일 등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경은 "처음에도 이야기 했지만, 생애 첫 쇼케이스라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오랜만에 노래를 발매하게 됐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보경과 먼데이키즈가 함께 이별의 순간을 그린 '이별선물'은 이날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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