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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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등짝에 스매싱' 박영규 "시트콤 제의 많이 받았지만 자신 없었다"

기사입력 2017.11.20 14:2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영규가 김병욱 크리에이터와 함께 '너의 등짝에 스매싱'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 라온홀에서는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크리에이터 김병욱과 배우 박영규가 참석했다.

이날 박영규는 "아시겠지만, 내 아들이 22살에 미국에서 죽었다. 많이 힘들었다. 7년 동안 방송을 쉬었다. 다른 곳에서 시트콤 제의도 받았지만 자신이 없었던 이유는 작가와 감독과 배우가 서로 잘 해낼 수 있는 믿음과 신뢰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또 그런 아픔도 겪고 하면서 시트콤을 안 했다. 시트콤과 상반된 역할을 많이 했다. '정도전'에서 사랑도 많이 받았고. 그런 양극의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본능적으로 제가 갖고 있는 코미디적인 기질과 감성을 늘 아들이 옛날에 내게 했던 이야기가, '순풍산부인과' 할 때 나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 친구들에게도 존경 받고 사랑 받는다고 했던 이야기가 가슴에 남아 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언제쯤 다시 만날까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늘 생각했다"라고 시트콤으로 돌아온 이유를 전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하이킥' 사단의 김병욱 크리에이터,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박영규, 박해미,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황우슬혜, 줄리안, 엄현경, 이현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부터 월~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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