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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마스터' 노래로 전하는 6色 사랑 무대…최정원 그랜드 마스터

기사입력 2017.11.17 21:04 / 기사수정 2017.11.17 21: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더 마스터'의 마스터들이 다양한 느낌으로 '사랑'을 노래하며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여섯 개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승환, 윤희정, 임선혜, 장문희, 최정원, 최백호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다.

첫 주자로 나선 이승환은 2014년 발표된 자신의 노래 '내게만 일어나는 일'로 웅장한 무대를 완성해냈다.

이승환은 "사랑은 영원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게 나한테는 유독 아닐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한 번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면 남들보다 아픔을 더 느낀다. 6개월 벅찰 수 있다면, 6년을 아플 수 있다. 사랑이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의 무대를 본 장문희는 "정말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윤희정은 '서울의 달'을 재즈로 소화해 또 다른 감성을 전했다. 장문희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신다"고 감탄했고, 이승환은 "재즈 편곡 장르로 최적화된 무대였다"고 평했다.

임선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외로운 세월을 잘 견뎌온 엄마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며 어머니의 애창곡, 패티김의 '이별'을 클래식한 편곡으로 선보였다. 리허설 중 고충을 겪었던 임선혜는 본 무대에서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장문희는 과거 유산 경험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창극 '어매아리랑'의 한 대목인 '하늘이여'를 선곡한 장문희는 어머니와 자식 간 사랑의 아픔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며 깊은 한이 서린 목소리로 애달픈 감정을 쏟아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장문희는 "저도 힘들게 엄마가 됐는데…"라고 말문을 열며 "한 번도 그 아이에 대해서 애써 잊으려고만 했지, 위로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로 무대에 올랐다. 실제 에디트 피아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이 곡에서 최정원은 호소력 짙은 연기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펼쳐냈다.

마지막 주자는 최백호였다. 최백호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담담한 목소리로 사랑의 대한 추억을 노래하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마음을 울렸다", "최고의 무대를 본 것 같다" 등 관객들의 호연이 이어진 후 그랜드 마스터 결과가 발표됐다. 그랜드 마스터의 주인공은 최정원이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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