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원호 PD가 '슬기로운 감빵생활' 남자 주인공 역할이 넥센 히어로즈 야구선수로 등장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원호PD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에서 "야구는 인기 많은 스포츠 중 하나다. 나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드라마를 겨울에만 하는 이유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원호PD는 "이번 경우엔 일반인의 삶을 살다 갑자기 범죄자가 되고 제소자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보여주기에 가장 좋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 이 친구가 감옥에서 갖는 좌절과 희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게 운동선수일 거 같다고 생각했다. 그나마 잘 아는 분야가 야구라서 야구선수로 설정했다. 그러나 야구 얘기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리고 실명으로 특정팀을 언급한 이유는 예능할 땐 가짜 명칭들을 쓰진 않는다. 드라마는 서울대라고 하기보단 한국대 이런 식의 없는 명칭들을 써야 간접홍보나 이런 부분으로부터 피해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명칭 쓰는게 오그라든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실명을 쓰려고 한다. 리얼리티 부각하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극중에서 박해수 역할이 소영웅으로 그려진다. 그런 부분도 넥센 히어로즈라는 팀 이름과도 맞아 떨어져서 선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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