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1 16:20 / 기사수정 2008.12.11 16:20
Q :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변화가 있는 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김연아(이하 '김'으로 표기) : 차이나 이후에 컨디션 조절에 제일 많이 신경을 썼다 그동안 해왔던 것을 더 안정감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 작년 그랑프리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리고 이번 시즌 동안 오서 코치가 특별하게 주문한 것은 있는가?
김 : 그랑프리 1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 때처럼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 오서 코치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더 깔끔하게 하라고 주문한다.
브라이언 오서(이하 '오서'로 표기) : 토론토에 있는 트레이시 윌슨과 데이비드 윌슨 등의 팀들이 계획한대로 진행되고 있다. 연아의 몸 상태를 관리해주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계획하고 있다.
Q : 오서 코치에게 질문한다. 김연아가 홈에서 치러진다는 대회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오서 : 88년 캘거리올림픽에 나 자신이나 트레이시 윌슨이 홈경기를 치룬 적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그 부분에 대해서 연아와 계속 대화하고 있다. 오서의 경험을 얘기해 주고 맨 처음에 정신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끔 해준다.
Q : 3연패에 대한 의식은 어느 정도 있는가? 그리고 오서 코치에게 질문을 드린다. 이번에 출전하는 6명의 출전 선수 중, 아사다 마오 외에 김연아와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김 : 3연패에 대한 부담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습 도중에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해오던 대로 충실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서 : 연아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금 출전하는 스케이터들은 유연성과 스피드, 기술 그리고 창의력이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게 신경 쓰는 것보다 연아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 아사다 마오가 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것에 경쟁심을 즐긴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아사다 마오와 함께 경쟁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아 :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뛰어나지만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싶다.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경쟁해왔기 때문에 기자들이 예전부터 많은 질문을 한다. 솔직히 예전에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질문을 받은 경험이 많이 쌓여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Q : 국내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부담으로 작용할 지가 궁금하다.
김 : 처음에는 국내에서 큰 대회가 치러진다는 점에 부담감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 중국에서 그랑프리 시즌을 치를 때,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그때를 경험 삼아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연기를 펼칠 것 같다.
Q :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대중적인 스타가 되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감당하는가?
김 : 한국에서 활동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훈련 때문에 거의 캐나다에서 머물고 있다. 때문에 인기에 대한 실감이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을 방문하니 많은 분들의 응원을 보고 많이 놀랐다. 그리고 팬들의 성원 때문에 큰 힘을 얻고 있다.
Q : 그랑프리 출전 6명 중,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마지막에 출전하는 데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
김 : 그랑프리 파이널은 제일 잘하는 6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더 긴장감이 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출전한 경험도 녹록하기 때문에 큰 부담으로는 다가오지 않는다.
[사진 = 김연아 (c)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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