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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녀의 법정' 이일화 살아있었다…정려원X김여진 공조

기사입력 2017.11.14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마녀의 법정' 이일화가 살아있었다. 김여진은 정려원에게 전광렬을 잡을 계획을 공유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2회에서는 요양원을 찾아간 마이듬(정려원 분), 여진욱(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파시청 대변인 김형수가 20년 전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피해자는 당시 고3이었던 홍선화. 사건을 접한 마이듬은 민지숙(김여진)을 찾아가 피해자조력변호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듬은 "조갑수(전광렬) 포기 안 한 거 알고 있다. 저도 같이 싸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민지숙은 공수아 사건을 언급하며 마이듬이 또 사건을 망칠까봐 우려했다. 이에 마이듬은 절대 개인적 감정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민지숙은 마이듬을 받아들였다.

홍선화는 마이듬의 설득에 대질 심문에 나섰다. 김형수는 "저에겐 좋은 추억이었다"라며 홍선화의 옷차림, 민박집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자신을 붙잡은 건 홍선화라고. 반면 홍선화의 진술은 수풀, 분홍색 억새밭 등을 말했다. 하지만 분홍색 억새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시기는 5년 전.



이에 김형수는 "헛소리하면서 내 인생 망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홍선화는 김형수의 뺨을 때리며 "인생을 망쳐? 내가? 내가 20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데. 네가 아무 죄책감 없이 행복하게 사는 동안 단 하루도 편하게 잠든 적이 없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김형수는 홍선화의 진료 기록을 건네며 "처음부터 정신에 문제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홍선화는 아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여진욱과 마이듬은 당시 사건 목격자이자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경자 간호사를 찾아갔다. 고재숙(전미선) 병원에 있던 수간호사였다. 여진욱은 마이듬에 대해 "화재사고 났을 때 저와 수간호사님 구해주셨던 분의 따님이다"라고 밝혔다. 여진욱, 마이듬이 요양원을 나갈 때 곽영실(이일화)이 들어오고 있었다.

돌아오던 길에 마이듬은 수간호사에 대해 물었고, 여진욱은 곽영실이 자신과 수간호사를 구해줬다고 밝혔다. 여진욱은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라며 "지금도 그렇다. 그게 누구라도 처벌받게 만들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마이듬은 "사과 받을 생각은 있다. 그렇지만 용서할 생각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후 여진욱은 김형수에게 목격자 홍선화의 진술이 맞다고 밝혔다. 김형수는 조갑수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조갑수는 이미 다른 대변인을 구한 상태였다. 이에 김형수는 마이듬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 조갑수 부인에 대해 폭로했다. 하지만 재판에서 마이듬은 김형수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김형수가 자신을 회유한 녹취본을 공개하기도. 결국 김형수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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