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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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옆 정재일 '모자이크' 해프닝…청와대 "담당자 실수" 해명

기사입력 2017.11.08 11:11 / 기사수정 2017.11.08 11:1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박효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념을 위한 국빈만찬 행사에 참여해 '야생화'를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주가 정재인이 의도치 않은 '굴욕'을 당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리허설 중인 박효신의 사진이 게재됐다. 정재인과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박효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정재일의 얼굴이 모자이크(블러) 처리된 채로 사진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실을 수정해줄 것을 청와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 요청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8일 인스타그램에 "담당자의 실수로 정재일님을 블러 처리한 부분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늦은 피드백이지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청와대 인스타그램엔 정재일의 사진이 정상적으로 노출된 사진이 게재됐다. 

한편 박효신은 국빈만찬 무대에서 정재일과 함께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 타이틀곡 ‘Home’에서 ‘야생화’까지 이어지는 특별히 편곡된 버전의 ‘야생화’를 선보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해가고, 그 안에 있는 너와 나의 모습도 변해가고’라는 ‘Home’의 가사로 시작해 정재일의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 후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이어져 명곡 ‘야생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국빈만찬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편곡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한 무대인만큼 밴드 요소를 배제하고 피아노와 관현악 위주로 편성됐다. 이번 '야생화' 특별 편곡 무대는 정재일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고 KBS 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가 더해져 웅장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 영빈관에서 재생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효신은 공연 후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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