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6 22:13 / 기사수정 2008.12.06 22:13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이규혁(서울시청)이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6일 오후, 중국 창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 09초 68의 기록으로 골인하면서 1분 10초 15로 들어온 스테판 그루투이스(네덜란드)를 0.47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종우(의정부시청)는 1분 10초 66으로 5위를 차지했고, 모태범(한국체대)과 이기호(서울시청)는 각각 8위(1분 11초 09)와 12위(1분 11초 76)를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경기에서도 이규혁은 35초 27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유펭퉁(34초 97), 나가시마 게이치로(35초 08)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전 1,2차 대회 1000m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규혁은 시즌 첫 금메달로 상승세 분위기를 타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규혁은 지난 2006년에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500m보다 1000m에서 더욱 강세를 보여 왔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한국체대)는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 71로 들어오며 이 부문 최강자인 독일의 예니 볼프(38초 09)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4개의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땄던 이상화는 한 단계 상승한 순위로 내일 벌어지는 2차 레이스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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