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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 신동엽, '등골 브레이커' 사연에 일침…"정신 차려!"

기사입력 2017.11.07 00:3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사고만 치는 아들에 자신의 경험으로 일침을 가했다.

6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룹 엑소 수호, 세훈과 뮤지컬배우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첫 고민은 14세 아들이 어머니의 성교육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연이었다. 아들은 "어머니가 다른 사람이 있는 곳이나 길거리에서 피임기구 사용법을 이야기하거나 친구들 앞에서 스스럼 없이 이야기해 민망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엑소 수호는 성교육 이야기에 민망해했다. 어머니께서 자기위로 이야기더 서스럼 없이 한다고 하자 수호는 "그걸 많이 하면 뼈가 삭는다더라"고 농담했다. MC 신동엽은 "수호는 안 삭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학교에서 성교육을 해주지만, 자세하게 해주지는 않는다"며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MC들은 "그런 방향은 좋지만 과한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시는 것 같다"고 의견을 표했다.

아들은 "어머니가 자위나 콘돔 이야기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 사연은 136표의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사연은 '안녕하세요' 한 회를 20번 씩 보는 남편을 둔 아내의 고민이었다. 아내는 "신혼이다 보니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만, 남편은 '안녕하세요'를 보다가 건성으로 답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아내는 "돈가스를 너무 좋아해서 삼시세끼 그것만 먹는다"며 "살이 많이 찌고 있다"고 걱정했다.

아내는 "돈가스를 일주일에 1~2회만 먹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남편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메시지를 전하려다 울컥해 "진짜 이렇게 고민일 줄 몰랐다. 아내를 배려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두 사람의 사연은 116표를 획득했다.

마지막 사연은 고등학생 때부터 사고를 치고 다니던 아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어머니가 출연했다. 아들은 고등학생 때 술담배는 물론, 오토바이 사고를 내고 25세에 대부업체 대출을 받아 스포츠 배팅 게임과 차까지 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어머니는 "뒤처리 해준 게 6천만 원 정도 된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아들은 "제 잘못을 다 인정하고 이제는 안 그러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으나 어머니는 "지금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출근을 못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동엽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들에게 조언했다. 신동엽은 "지금 아들 나이가 25세인데, 내가 그 나이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친 형이 귓병을 앓아 청각장애가 됐는데, 어머니께서 괜한 자책감으로 화병이 심해 50대 중반에 하늘에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아들이 하는 것은 엄마와 빨리 이별하는 것을 재촉하는 일"이라며 진심을 담아 충고했다.

아들의 사연은 166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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