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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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황금빛' 신분 찾은 서은수, 결국 신혜선에 따귀

기사입력 2017.11.05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가족들에게 실망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0회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가 서지안(신혜선)과 자신의 신분을 바꿔치기 한 양미정(김혜옥)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성(전노민)은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들이밀며 서지안에게 정체를 추궁했다. 서지안은 무릎을 꿇었고, 최재성은 "넌 다 알고 있으면서 우리를 기만했구나.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며 분노했고, 서지안은 곧장 집에서 쫓겨났다. 

최재성은 친딸을 찾기 위해 서태수(천호진)의 집으로 달려갔다. 최재성은 "들키고 나서 하는 사죄가 사죄인가. 내 딸을 내 가슴에 묻었는데 죽은 딸이 돌아왔어. 그런데 그 딸이 또 내 딸이 아니야. 세상에 할 짓이 없어서 자식을 바꿔치기 해? 당신이 인간이야?"라며 독설했다.

서태수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며 사과했고, 최재성은 "영원히 비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그래서 덥석 주는 대로 가게도 받았어? 25년 전 내 딸 빼돌린 당신들 잡아 죽이고 싶은 거 참았어. 내 딸을 키웠으니까. 내 딸이 부모인 줄 알고 컸으니까. 이번에는 내 자식을 바꿔치기 한 것도 모르고"라며 치를 떨었다.

이때 양미정은 "제 욕심에 지안이를 보낸 거예요. 그 순간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했어요. 이 사람은 뒤늦게 알았어요. 죗값은 제가 받을게요"라며 만류했고, 최재성은 "죗값 충분히 치르게 될 거니까 입도 뻥긋하지 마. 오늘은 내 딸 데리러 온 거니까. 내 딸 어디 있어. 내 딸 데리고 와. 이 집에 한 시도 두고 싶지 않으니까"라며 경고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지수는 충격을 받고 도망쳤다. 서지수는 뒤늦게 집에 돌아왔고, 양미정과 서태수는 애타게 서지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지수는 "어떻게 지안이만 걱정해? 어디서 죽기라도 할까봐? 그 집에서 쫓겨난 게 그렇게 걱정돼? 친딸이라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보내놓고 미안하니까 오븐 사주고 엄마는 유학 가라고 하고. 지안이한테서 멀리 떨어지라고. 빨리 보내버리려고. 나는 딸이 아니었던 거야. 그냥 죽은 애 대신 주워다 키운 애였던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지수가 서지안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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