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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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혼일기2', 2% 아쉽지만 현실부부 추억 남았다

기사입력 2017.11.05 06:57 / 기사수정 2017.11.05 05:0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혼일기2', 현실부부의 반전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소영은 두피가 약한 오상진을 위해 직접 두피 마사지를 하는 등 달콤한 신혼생활을 이어나갔다.

두 사람은 마지막을 맞아 '신혼일기2'의 사진을 되돌아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김소영은 "서로 바쁘다보니 일주일 내내 붙어있어서 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신혼일기2'는 막을 내렸다. 초반 4부작을 책임졌던 장윤주-정승민 부부에 이어, 후반은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상반된 반전매력으로 다양한 신혼의 모습을 선사했다.

자칭 '19금 현실부부' 장윤주-정승민은 첫 등장부터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현실부부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딸 리사와 함께 출연해 '신혼일기' 시리즈 처음으로 자녀와 함께 출연한 출연자가 됐다. 이들은 육아를 위해 저녁도 거르고 진땀을 빼는 등 현실부부의 모습에 더불어 현실육아도 선보이며 공감을 샀다.

이어서 출연한 오상진-김소영은 지난 4월 결혼한 신혼부부답게 매회 깨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MBC 아나운서 시절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기존의 방송이나 뉴스에서 보였던 경직된 모습을 벗어나 일상에서의 모습을 통해 반전모습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낸 김소영과, 아내의 아이돌 사랑을 이해하면서도 질투하는 오상진의 아내바라기 모습이 그러했다. 또 두사람 역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닭살부부'로 등극했다.

'신혼일기2'는 평소 예능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모델 장윤주, 아나운서 김소영 등의 리얼한 모습과 동시에 이들 부부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그러나 안재현-구혜선의 '신혼일기1'에 이어 많은 기대감과 함께 시작된 '신혼일기2'는 아쉬움 역시 남겼다.

화제성과 시청률은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한 것. 시즌1이 5%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3%대로 시작했던 시청률이 1%대까지 하락했기 때문. 물론 이 가운데에는 두 번의 편성시간 이동의 원인도 있을 터. 그러나 '신혼일기2'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역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했다. 나아가 지난 시즌과 달리 두 커플이 투입되며 다양성을 시도했다. 또 자극적인 예능의 홍수 속에서 '신혼일기' 시리즈 특유의 따뜻함과 잔잔함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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