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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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前 라붐 율희, 탈퇴 결심한 이유는

기사입력 2017.11.03 16: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라붐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이제 김율희로 응원해달라."

라붐소속사 글로벌H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라붐 측은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며 오랜 상의 및 심사숙고 끝에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율희는 지난 9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SNS 게시물로 인해 열애가 알려져 본의 아니게 공개연애를 하게 되는 등 나름의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끝내 탈퇴를 결정했다. 율희는 자신의 심경을 손편지를 통해 토로했다. 율희는 손편지에서 자신의 탈퇴 소식을 전하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라붐으로 활동하며 행복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자신에게 수 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제가 하고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며 이번 탈퇴 결정은 진로에 대한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연예활동이 아닌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한다는 것. 

율희는 "힘든 결정을 받아준 우리 라붐 멤버들 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앞으로도 쭉 열심히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다"며 "비록 라붐 율희의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건 마지막이지만 우리 멤버들이 더 열심히 이뤄나간 라붐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할 일들과 김율희라는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율희가 탈퇴하기로 하면서 라붐은 5인조로 재편한다. 5인조이지만 팬들의 체감은 그보다 더 적을 전망. 현재 멤버 유정과 지엔, 해인이 KBS 2TV '더 유닛'에 도전에 나서는 등 완전체 활동은 잠시 멈춰 있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팀이 흔들린 라붐이 탈퇴 이슈를 딛고 더 단단한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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