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를 찾아” 서귀포 흑돼지 맛집 ‘제주곰집’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하는 음식인 제주 재래 흑돼지고기. 하지만 제주도에 있는 흑돼지 전문점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수를 자랑한다. 혹자는 인터넷 검색으로 블로그 후기 등을 참고하고 찾아가지만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경우는 많지 않다. 진정 맛있는 식당을 찾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이 인정하고 직접 방문하는 식당을 선택하는 것이 맛집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흑돼지 전문점 ‘제주곰집’은 손님의 절반 이상이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검증된 맛집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일반적인 돼지고기집과는 달리 제주도 현지의 특성을 살려 전복이나 새우같은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구이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요리를 석권한 요리달인 ‘정 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제주곰집은 쉐프의 경력을 10분 살린 요리 비법을 선보인다. 영양에 좋고 맛있는 식재료라도 누가 조리하느냐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제주곰집의 흑돼지고기는 흑돼지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연탄구이 초벌로 제공된다. 일반 돼지보다 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뛰어난 흑돼지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흑돼지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트롤 축적을 막아주고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기에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이러한 방법이 제격이다.

대표메뉴 ‘흑돼지 해산물 모듬’은 이러한 제주곰집만의 특색이 모두 표현되어 있다. 연탄불 위에서 구워먹는 최상급 흑돼지와 전복 등 해산물의 콜라보레이션은 맛은 물론 보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초벌 시 가미되는 비법소스와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특제 멜젓 소스로 즐기는 고기는 특별한 맛을 자아낸다.

관계자는 “식사 메뉴 역시 충실히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쉐프가 직접 조리하는 된장찌개, 쟁반 비빔냉면, 해물 우동 볶음 등의 식사류는 고기로만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을 만족시키기에 그만이다. 모든 식재료를 당일 새벽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고 5일정도 숙성 냉장고를 이용해 최고 상태의 고기만을 고집하는 정 쉐프의 고집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도 끌어들이는 특별한 매력을 발산한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