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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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홍성흔♥김정임, 후포리에 나타난 사랑꾼 부부

기사입력 2017.11.03 00:2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백년손님' 홍성흔 부부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서로를 마사지 해주는 홍성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이 후포리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깨를 볶았다. 김정임은 홍성흔이 일 바지와 꽃무늬 셔츠로 갈아입자 "가수 같다. 얼굴 확 산다"라고 말했고, 홍성흔은 춤으로 화답했다.

이어 홍성흔은 후포리 최초로 나무 베기에 도전했다. 김정은은 땀을 뻘뻘 흘리며 톱질을 하는 홍성흔을 걱정했다. 그러던 중 홍성흔의 바지가 터졌고, 목장갑으로 응급처치를 했지만 모양새가 더 이상해졌다. 30분이 넘는 사투 끝에 나무는 넘어갔고, 이춘자 여사는 "후포리에서 일한 사람 중 야구선수가 최고다"라며 칭찬했다.

방에 돌아온 김정임은 도끼질로 힘들었던 홍성흔에게 마사지를 해주었다. 1년 만에 아내가 해주는 마사지라고. 이어 홍성흔도 아내와 자리를 바꿔 마사지를 해주다가 "둘만 있으니까 진짜 너무 좋다. 애들 없으니까 너무 좋아"라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김정임은 홍성흔의 귀 청소, 발톱 정리도 해주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홍성흔이 발톱 깎는 게 서툴러 운동에 지장을 줄 때가 있다고. 

이어 홍성흔은 아내에게 달달하게 산책하러 나가자고 했다. 홍성흔은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 우리가 17년 전 처음 만난 날"이라고 밝히며 아내를 업어주었다. 두 손을 꼭 잡기도. 이를 본 남 서방 부부는 기겁했지만, 홍성흔 부부는 "잘 때도 손잡고 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 서방과 남 서방의 장인은 홍성흔에게 '사위 수업'을 하려고 했지만, 홍성흔은 "지금 이 시대엔 그러면 큰일 난다"라고 확실히 말했다. 장인이 "내가 과거에 (아내를) 잡고 살았는데도 지금 무시당하는데, (홍성흔은 그러다간) 밥도 못 얻어먹는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홍성흔은 "전 밥 안 해줘도 상관없다. 아내는 그럴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라며 "또, 가사와 다른 일을 동등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저녁을 먹고 방에 돌아온 홍성흔과 김정임은 부부 복근 운동을 시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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