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39회·40회(최종회)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가 골육종을 이겨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은재는 자신이 골육종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송은재는 곽현에게 투병 사실을 숨겼고, 영국으로 떠난다고 거짓말했다.
또 표고은(정경순)은 송은재의 투병 사실을 알고 걱정했다. 송은재는 "선생님 말이 맞아요. 사랑이 다예요.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생각만 해도 손발이 저릿해져요. 이놈은 수시로 울렁거리고 하늘이 파란 것도 바다가 예쁜 것도 길가에 자란 풀 한 포기 조차 예뻐보이는 것도 다 그 사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곽현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은재는 "내 몸에 자란 암이라는 녀석 독한 놈이래요. 폐로 번졌으면 죽을 수도 있고 죽지 않더라도 불구가 될 가능성이 있대요. 그 사람한테 저 무지 잘 보이고 싶은가 봐요. 예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옆에 있고 싶지 않아요"라며 털어놨다.
이후 송은재는 곽현 곁에서 떠난 후 한 달 동안 연락을 끊었다. 곽현은 우연히 엑스레이를 확인하다 송은재의 파일을 발견했고, 곧장 송은재에게 달려갔다.
송은재는 "어떻게 알았어요. 안 본 걸로 해줘요. 그만 가달라고요"라며 밀어냈고, 곽현은 "나한테 왜 이래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송은재는 골육종 수술을 받았고, 다시 병원선에 복귀했다. 송은재는 '이제 휘청일 때마다 그가 잡아주는 걸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살아가는 동안 우린 휘청일 것이고 길을 잃을 것이다. 그때 부디 옆을 보아주시길. 그가 있을 것이니. 그래서 오늘 우리는 또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수 있다'라며 곽현과 해피엔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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