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故김주혁 부검 결과도 주목…슬픔 속 추모 물결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한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故 김주혁이기에, 사인에 대한 중국 팬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30일 일어난 故김주혁의 교통사고를 중국 주요 연예 매체들은 실시간으로 비중 있게 전달했다. 김주혁은 2005년 드라마 '프라하 연인', '응답하라 1988' 미래의 택,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출연으로 많은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주혁의 부검을 실시한 결과 앞서 알려진 심근경색이 아닌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다만 심장 이상이나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직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검사 결과는 일주일 가량 소요된다.

중국 누리꾼들은 "굉장히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믿겨지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배우가 떠나다니", "직접적 사인은 두부손상이지만 부검 결과에서는 심장 쪽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김주혁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故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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