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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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브라이언트, 역대 최단 22,000점 돌파

기사입력 2008.12.01 16:08 / 기사수정 2008.12.01 16:08

강대호 기자

토론토 (8승 8패) 99-112 레이커스 (14승 1패)

우수선수: PG 호세 칼데론 (12p 6r 12a) - SG 코비 브라이언트 (23p 5r 7a)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4쿼터를 뛰지 않았음에도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11월 29일 댈러스전에서 1960/61시즌 이후 팀 역사상 가장 적은 반칙 8회만을 범하고도 승리한 레이커스는 이날은 전반에 벌써(?) 8회를 넘겨 총 18회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6회.

브라이언트는 NBA 통산 최단기간 22,000점 돌파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플레이오프 우승 2회에 빛나는 C 윌트 체임벌린(사망)이 브라이언트보다 만 하루 빨리 달성한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통산 12,000점부터 2만 점까지 매천점마다 NBA 최단기록으로 돌파했으며 21,000점 달성은 역대 2위였다.

2006년 1월 22일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2위인 81점을 넣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를 포함해서 이날 전까지 홈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네 경기에서 브라이언트의 평균 득점은 무려 48.5점이었다.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득점왕 2회 경력에 빛나는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15로 레이커스 부동의 1위다. 상대 SG에 PER 11만을 허용하는 탁월한 대인 수비, 골밑슛 정확도 61.6%와 박빙 eFG% 56.3이 장점이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수술을 미루고 출전을 강행하는 손가락 부상 탓인지 점프슛 eFG%는 43.4로 예전만 못하다.

2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덩크슛으로 21점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3쿼터 11분을 뛰며 야투 1/3으로 2점을 추가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이언트가 빠진 4쿼터에도 레이커스는 17득점-4실점을 더하면서 종료 5분 50초를 남기고 107-88로 앞섰다. 11월 26일 뉴저지전에서 상대 선수 카터의 발 위에 착지한 탓에 오른발이 좋지 않은 C 앤드루 바이넘(18p 10r)는 이동안 앨리웁 덩크 2, 덩크와 자유투 하나씩을 더해 7점을 넣었다.

생일을 맞은 PG 조든 파머(7p 3a)는 들뜬 탓인지 야투·3점 33.3%, 실책 5회로 좋지 못했다. 2쿼터 레이커스의 13득점-1실점 호조 도중인 전반 종료 7분 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은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토론토는 레이커스 원정에서 13년 연속으로 승리가 없으며 통산 원정 전적도 5승 20패로 절대 열세다. 팀 최다득점자인 SG 앤터니 파커(19p 2r 2a)를 필두로 다섯 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C 저메인 오닐은 왼발목 이상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번시즌 자유투 40/40을 자랑하는 칼데론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이날 2쿼터 2분 40초를 남기고 상대 테크니컬 반칙에 대한 자유투를 넣었고 이후 둘을 추가하여 43/43이 됐다.

에스파냐대표로 지난해 유럽선수권 은메달과 대회우수팀에 선정된 칼데론은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8로 토론토 3위다. 내외곽, 시간에 쫓기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정확도를 자랑한다. 공격비중은 11%밖에 안 되나 골밑슛의 정확도가 71.4%나 되고 공격시간 16초 이후와 박빙 eFG%도 각각 62.1, 64.3으로 대단하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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