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벨린저 결승타' LA 다저스, 휴스턴 꺾고 시리즈 원점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A 다저스가 9회 역전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케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3차전을 연이여 내주며 기세가 꺾였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다저스의 선발 알렉스 우드와 휴스턴의 선발 찰리 모튼은 상대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균형은 6회말 깨졌다. 조지 스프링어가 우드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며 휴스턴이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 벤치는 한 박자 빠른 교체를 가져갔다. 브랜든 모로우를 등판시켰고, 모로우가 브레그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도 7회 반격했다. 코디 벨린져의 2루타에 이어 로간 포사이드의 적시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안타로 시작해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골랐고, 벨링저가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휴스턴은 투수를 머스그로브로 교체했으나, 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작 피더슨의 3점 홈런으로 6-1로 앞섰다. 휴스턴이 9회 브레그먼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