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김정민과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손모 씨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변론기일은 형사 재판 이후로 결정됐다.
2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는 손 씨가 김정민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김정민과 손 씨는 불출석했다.
지난 1차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손 씨가 김정민과 교제하면서 얼마를 지출했는지, 김정민이 결혼을 빙자해 손 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는지 등을 변론하라고 양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양측은 여전한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을 뿐,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재판부는 김정민과 손 씨가 형사 재판을 진행 중임을 이유로 들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3차 변론기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
앞서 지난 2월 손 씨는 김정민에게 교제할 당시 9억 5천만 원 이상의 돈을 썼다며 혼인 빙자 사기 혐의를 적용해 7억 원대의 손해 배상 소송을 걸었다. 이에 김정민은 "결혼 결격 사유는 손 씨의 여자 문제, 약물 중독 등에 있다"라며 손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하면서 별개의 형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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