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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시민도 배운다"…'알쓸신잡2' 더 쓸데없고 더 신비하다

기사입력 2017.10.26 15: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알쓸신잡2', 잡학박사 유시민도 배우는 새로운 지식의 지평이 열린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이하 '알쓸신잡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알쓸신잡2'는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가수 유희열, 유시민 작가,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를 펼치는 '수다 여행'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소설가 김영하와 물리학자 정재승은 각각 집필과 강의를 위해 합류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잡학박사로 건축가 유현준과 독일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투입됐다. 유현준은 국내의 다양한 명소와 유적 등 방문하는 장소에 얽힌 숨겨진 건축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장동선은 과학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역할이자 막내 박사로 에너자이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양정우 PD는 두 박사를 섭외한 이유로 "다양한 장소에 가는데 건축 이야기를 깊이 못 다루는 게 아쉬워서 유현준을 섭외하게 됐다. 장동선은 시즌1을 할 때는 독일에 있어서 섭외하지 못했다. 과학으로 소통하는 일을 독일에서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시즌2를 시작할 때 한국에 들어왔다고 해서 연락을 드렸고 함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터줏대감' 유시민과 황교익은 유현준, 장동선의 합류를 반기며, 시청자들도 즐거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시민은 "장동선은 '투 머치 토커'다. 제 부담을 줄여줬다. 보기보다 활발해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알쓸신잡'에서 건축을 미학적으로 접근했던 측면이 있는데, 유현준의 말을 들으면서 건축을 보는 나름의 시각이 생겼다.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두 분이 너무 재밌게 놀아서 옛날부터 아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라고 함께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네 박사들의 역할을 묻자 "센터는 유시민이고, 황교익은 센터의 낚시 친구다. 유현준은 침착하고 장동선은 오버 담당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정우 PD는 시즌2의 관전 포인트로 시즌1과 다른 분위기를 꼽으며 "시즌1에서는 역사나 문학 이야기가 많아서 차분하고 진지했다. 이번에는 '오버 담당'인 장동선과 예술과 미학에 밝은 유현준이 투입돼서 밝고, 또 현재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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