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역대급 라인업을 남긴 채 종영했다.
이효리, 염정아로 시작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21일 마마무, B1A4를 초대하며 끝을 맺었다. 매주 예상치 못한 게스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재미를 줬던 '파티피플'이다.
화려한 게스트는 수장 박진영의 섭외력 덕분에 가능했다. 데뷔 25년 만에 첫 예능 단독 MC에 도전한 그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엑소, 위너, 에이핑크,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부터 염정아, 유연석, 오만석 같은 배우들까지 그 장르도 다양했다. 박진영은 첫 토크쇼 MC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동료로서 이들에게서 능숙하게 답변을 얻어냈다.
역주행 신화를 쓴 윤종신은 '파티피플'에서 제작자이자 가수인 박진영과 진심어린 교감을 나누고 갔다. 박진영의 수많은 제자들은 박진영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JYP의 아이돌 원더걸스에서 솔로 가수로 우뚝 성장한 선미나 현재는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톱을 기록한 수지와의 만남은 그 자체가 화제가 됐다. 마지막회 손님인 B1A4의 산들도 JYP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며 박진영과 사제지간이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파티피플'은 가수 간 음악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박진영은 '파티피플'에서 만난 헤이즈의 노래 실력에 감탄, 그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그렇게 탄생한 박진영과 헤이즈의 '후회해'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뺏고송'이라는 독특한 코너도 재미를 더했다. 게스트들은 뺏고 싶은 노래를 공개하고 또 그 노래를 통해 평소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수지의 뺏고송 '좋니'는 300만 뷰를 넘는 클릭수를 유도하며 그 화제성을 증명했고, 위너의 '노바디', 컬투의 '나팔바지', 유연석의 '그대라는 사치' 등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파티피플'은 시즌2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돌아올 '파티피플'은 시즌1을 넘어야한다. 왠지 박진영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 재정비해서 돌아온 '파티피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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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