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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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정수민 향한 김경문 감독의 기대, 더 먼 곳까지 본다

기사입력 2017.10.21 12:21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정수민을 향한 김경문 감독의 기대는 한 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17일 1차전을 잡았던 NC는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패하며 1패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깜짝 카드 정수민이 예고됐다. 정수민은 시카고 컵스 마이너팀을 거쳐 지난해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NC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선발 한 번 포함 15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4차전에서 구창모를 쓴다면 좌완 불펜이 아쉬워져 정수민을 선발로 낙점했다. 항상 선발로 생각했던 선수였다"면서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무대를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닝을 던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가진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용도 좋을 것이다. 파워도 나쁘지 않은 선수"라고 기대를 전했다.

기대를 모았던 데뷔 첫 해에 비해 사실 올해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3승을 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였다. 그런데 기대가 생긴 탓일 지 몰라도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기대한 그림이 나오지 않더라. 선발을 생각했었는데, 그 때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2군을 왔다갔다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갈 수록 좋은 모습이 나왔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까지 바라보고 있는 김경문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모습이면 내년에 선발로 들어갈 수 있는 그림이 보인다"며 "올해 과감하게 장현식과 구창모를 썼다면, 이른 얘기일 수 있지만 내년에는 정수민을 선발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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