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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명쾌하게, 확실하게"…'푸드트럭' 대가 백종원의 품격

기사입력 2017.10.21 02: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야말로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친다. 조언이라기 보다는 강의다. 

지난 20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는 백종원의 조언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장사에 나서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앞서 강남, 수원에 이어 부산에서 푸드트럭들을 대상으로 백종원이 솔루션을 제공했다. 머스테이크, 불스초이스 등은 이러한 백종원의 솔루션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본격 오픈에서도 좋은 매출을 기대케 했다. 

반면 찹찹과 윤아네는 아직도 확실한 무엇인가가 없었다. 윤아네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음식의 밑간이 들쭉날쭉해서 손님들의 컴플레인을 받았고 무쇠불판을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다보니 고기를 태우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찹찹은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콘셉트와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질 못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냈지만 다소 물음표가 있는 가운데 백종원의 조언으로 이를 최종 완성할 수 있었다. 

백종원의 2차 솔루션은 명쾌했다. 이들이 어디서 실수를 하고 있는 지를 지켜보며 바로 찾아냈고, 이에 맞춤형 교육을 재실시했다. 윤아네의 경우 간을 고루 맞추는 것은 사실 음식을 판매하는 데 있어 기본. 기초적인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낄 법도 했지만 백종원은 오히려 차근차근 식재료에 대한 접근법을 일러줬다. 손님들을 응대하는 요령까지 전수했다. 

이는 찹찹 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은 솔루션 교육 사상 최초로 방송 촬영 종료 후에도 이들에게 직접 처음부터 요리를 해볼 것을 지시해 실전에 버금가게 이들이 직접 해나가는 과정을 꼼꼼하게 지켜봤다. 백종원은 이들을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처럼 걱정하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백종원의 조언은 단순하면서도 분명했다. 초보 푸드트럭 사장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짚어줬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줬다. 외식사업가로 성공한 그의 냉철한 눈이 돋보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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