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토크] '역주행 신화' 멜로망스 "실망스럽지 않은 음악 들려드릴 것"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그룹 멜로망스가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멜로망스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꾸준히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과, 앞으로 새롭게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도 실망스럽지 않은 음악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멜로망스가 발매한 네번째 미니앨범 'Moonlight' 타이틀곡 '선물'은 20일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 윤종신, 방탄소년단, 아이유, 뉴이스트W 등 일명 '음원 강자'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보다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멜로망스가 호성적을 낸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멜로망스 역주행의 시작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이었다. '인디돌 특집'의 첫 순서로 출연한 멜로망스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도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입소문만으로 늘려가던 팬층이 '스케치북' 출연을 통해 대폭 증가했으며, 대중에게 외부적인 이슈 없이 음악만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이다. 

멜론의 음악 큐레이션 예능 '차트밖1위'에 물밑가수로 출연한 것 역시 역주행 신화를 이루는데 주효했다. 이 방송에서 멜로망스는 방탄소년단, 박효신, 윤종신 등을 커버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로 인해 지난 9월 20일 당시 주간 차트 148위였던 '선물'은 10월 15일에는 멜론 실시간 차트 8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무려 140계단 상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어 멜로망스는 12회에 걸친 소극장 장기공연, 네이버 뮤지션리그와 V라이브의 히든트랙넘버V, 페스티벌 및 대학 축제 출연 등으로 팬들을 만났고. 이에 따라 역주행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한편 최근 멜로망스는 웹드라마 '옐로우(Yellow)' OST '짙어져'를 발매,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역주행이 아닌 '정중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향후 멜로망스는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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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