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럭키와 그의 친구들이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인도인 럭키와 그의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럭키는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하며 "한국인들의 인도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친구들과 한국에서 소고기를 꼭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럭키의 친구들은 역대급 부유함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세계적 IT회사의 임원인 샤샨크부터, 인도의 나이트 라이프를 바꿔 놓은 클럽 사장 카시프, 전 스쿼트 국가대표에서 현 의류회사 CEO로 활약하는 비크람까지. 초호화 저택과 이들의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들도 처음 방문하는 한국 앞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자'일 뿐이었다. 이들은 친구 럭키에게 모든 걸 일임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자"고 이야기했다.
럭키는 친구들에게 최고의 한국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먼저는 소박하지만 한국의 특색이 담긴 한식을 대접했다. 이들은 낙지김치죽과 참치김치돌솥비빔밥 등의 매운 맛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특히 카시프는 낙지김치죽 사업을 인도에서 시작할 계획을 세우기까지했다.
이어 럭키는 이들은 강남의 초호화 호텔로 데려가줬다. 이후 친구들의 일정까지 봐 준 럭키는 친구들을 두고 숙소를 떠났다. 럭키가 떠난 뒤 친구들의 첫 일정은 낮잠자기.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이들은 "세시까지 자자"고 잠을 청했다. 하지만 6시가 될 때까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럭키는 이를 '인디아 타임'이라고 말하며 "인도인들은 약속 시간을 어기는 걸 태연하게 생각한다. 인생은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시에서야 정신을 차린 럭키의 친구들은 한국의 명소 중 하나인 남산으로 향했다. 남산타워에서 한국 야경을 내려다보며 "홍콩보다 나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들을 가장 열광케한 건 바로 인형뽑기. 몇번 씩이나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때 좌절한 친구들에게 한 한국인 커플이 '추석'이라는 글씨가 적힌 모자를 건넸다. 인도 친구들은 감격하며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이들이 향한 곳은 이태원. 인도에서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카시프는 "여행을 할 때 항상 클럽에 가본다. 거기서 사업 영감을 얻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비크람은 한국에서 소주를 먹기를 원했다. 들어가는 가게마다 소주가 없었고, 이태원 거리를 헤맨 끝에 결국 소주를 시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