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됐고, 두 사람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로맨틱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송재희는 새벽부터 혼자 일어났고, 지소연이 자는 사이 조용히 출근을 준비했다. 송재희는 미리 메론을 잘라놨고, 포스트잇에 애정이 듬뿍 담긴 메모를 남겼다.
이후 지소연은 일어나자마자 송재희가 남긴 메모를 확인했고, 메론을 꺼내 먹으며 사진을 찍어 전송했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사진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고, "많이 못봐도 결혼하니까 좋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매니저는 "올해는 쉬면 안된다"라며 당부했고, 송재희는 "전세금도 갚아야 한다. 결혼식에 들어간 돈도 메꿔야 한다"라며 맞장구쳤다.
지소연은 "아침에 일어나면 오빠는 일하러 가고 잘때쯤 들어와서 신혼을 못 즐기고 있다. 오늘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장보러 갈 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장을 보면서 세일품목 위주로 물건을 고르는 등 신혼살림을 위해 노력했다.
또 송재희는 일이 끝나자마자 귀가했다. 송재희는 옷방에서 양말 한짝을 발견했고, 곧바로 지소연을 불렀다. 송재희는 "이 양말 신은 거냐. 빨 거냐. 근데 잠깐 여기 놔둔 거냐"라며 물었고, 지소연은 "흠 하나 잡은 거냐. 빨리 넣어라"라며 쏘아붙였다.
게다가 송재희는 청소기를 돌리는 지소연의 모습을 지켜봤고, "너무 대충하는 거 아니냐"라며 투덜거렸다. 송재희는 지소연을 만류했고, "청소는 내가 하겠다. 연기할 때 다음으로 청소가 좋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청소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했고, 지소연은 서투른 요리 솜씨로 남편을 위한 밥상을 정성껏 차렸다. 그러나 송재희는 음식 맛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고, 지소연은 "오늘 잠은 작은방에서 자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신혼부부다운 풋풋한 면모를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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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