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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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1주년①] '24년 인연' 이경규X강호동, 숟가락 하나로 만든 기적

기사입력 2017.10.18 07:00 / 기사수정 2017.10.18 01: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2~3개월 하다가 망할 줄 알았다"

매주 화요일 밤마다 안방극장을 찾는 JTBC 식큐멘터리 '한끼줍쇼'가 1주년을 맞았다. '한끼줍쇼'는 달랑 숟가락 하나만 들고 한 끼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첫 방송된 '한끼줍쇼'는 첫회부터 실패를 맛봐야 했다. 망원동에서 한 끼에 실패한 그들은 편의점 행에서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그러나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한끼줍쇼'는 JTBC를 대표하는 예능으로 발전했다. 시청률 역시 2.8%에서 출발한 '한끼줍쇼'는 이효리-슈 편에서 최고시청률 6.7%를 기록, 이후로도 4~5%대를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이런 '한끼줍쇼'가 자리를 잡기까지 중심을 잡아 준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매주 '한끼줍쇼'를 찾은 게스트들과 각각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늘 열정이 넘치는 강호동과 적당히를 외치는 이경규의 상극케미는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은 채, 적정선을 유지했다. 특히 인연을 맺은지만 24년 째인 두 사람은 서로의 눈빛만 봐도 심리상태까지 정확히 파악했다. 이런 점이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익숙한 '규동형제'와 매주 달라지는 '밥동무' 게스트들이 조화를 이뤄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또 망원동, 창천동 등 서울의 아름다운 동네 뿐 아니라 인천, 일산, 전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국민들과 함께 했다. 일본을 찾아 재일동포와의 한끼에도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산 마두동에서 만난 '최연소 규라인' 해리, 소녀시대 유리 삼촌의 병원 직원 등을 만나는 등 우연이 만들어낸 인연으로 재미를 더했다. 또 그 사이에 이경규, 강호동이 가교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

'한끼줍쇼'는 방송 1주년이 된 이 시점에도, 여전히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식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도 만들어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끼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규동형제'의 '피 땀 눈물'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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