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스터키'가 출연자들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을 열며 신개념 게임 예능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14일 첫 방송된 SBS '마스터키'에서는 12인의 플레이어가 2명의 마스터키 주인공을 찾기 위해 승부를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2인의 플레이어 강다니엘, 강한나, 김종민, 박성광, 백현, 옹성우, 이수근, 전현무, 조보아, 진영, 차은우, 헨리가 마스터빌리지에 모였다. 키맨의 지시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행운의 열쇠를 하나씩 찾았고, 각각 판정대를 통해 자신의 열쇠가 마스터키인지 확인했다.
마스터키에 대한 진실 여부는 본인만 확인할 수 있고, 실제 마스터키를 가진 사람은 2명밖에 되지 않았다. 각자 판정대에서 나온 결과를 보며 다른 플레이어들을 속여야 했다.
특히 수근팀(이수근, 백현, 강다니엘, 조보아, 진영, 박성광)과 현무팀(전현무, 김종민, 헨리, 옹성우, 차은우, 강한나)으로 나뉘어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진행했다. 승리한 팀에게는 키가이드 12개 안내 항목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첫 번째 게임은 '100초 댄스타이머'였다. 아이돌그룹 멤버가 많은 상황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게임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한 플레이어가 게임에 도전하는 사이 다른 플레이어들은 춤을 췄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전자들이 줄줄이 벌칙인 물벼락을 맞는 상황에서 수근팀의 진영이 100초를 정확히 계산해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째 게임은 '아무말 퀴즈 게임'이었다. 시청자들은 미리 플레이어들의 이미지만으로 특정 상황에서 할 것 같은 말을 투표로 결정했고, 플레이어들이 퀴즈가 나올 때마다 정답을 맞히는 방식이었다.
'백현이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을 때 할 것 같은 말은'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백현은 영화 '신세계' 속 이정재가 맡은 캐릭터를 따라했고, "거 아무도 없소"라며 정답을 맞혔다. 이어 '다니엘이 이성에게 뽀뽀하기 전에 할 거 같은 말은'이라는 문제가 나왔고, 옹성우는 "꼬맹아 와 이리 예쁘노"라며 에상했다. 그러나 정답에 근접한 오답이었고, 실제 정답은 '꼬맹아 여기 뭐 묻었다'라는 한 마디였다. 강다니엘은 진영을 상대로 상황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 번째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응용한 '우산 꽃이 피었습니다'가 공개됐다. 조보아와 강한나가 번갈아가면서 술래를 맡았고, 같은 팀인 플레이어가 먼저 도착할 경우 이길 수 있는 방식이었다. 그 과정에서 백현은 가장 먼저 조보아에게 다가섰고, 두 사람 사이에 로맨틱한 장면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수근팀은 세 게임에서 모두 승리했고, 완벽한 팀워크와 현명한 작전으로 마스터키의 주인공인 헨리와 차은우를 찾아내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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