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신혼일기2' 오상진, 김소영 BTS♥ 질투하는 아내 덕후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혼일기2' 오상진이 아나운서의 지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빙구미'를 발산했다. 특히 김소영의 덕질을 질투하는 '아내 덕후'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1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방송인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 김소영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두 사람 모두 아나운서라는 직업과 똑 부러지는 성격, 책을 좋아는 지적인 매력, 일명 '상견례 프리패스'하는 외모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엄친딸(엄마 친구 딸)'의 대표주자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일상 속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서로를 향해 더욱 그랬다. 김소영은 애교 있는 말투와 귀여운 성격 등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평소에 둘이서 있을 때 하는 말투와 어조가 있다. '그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도 되겠어?'라고 하니까 걱정하는 거 같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 바보였다. 오상진은 김소영에게 '예쁘다'고 자주 말했다. 오상진은 애정 표현을 자주 한다고. 김소영은 자기가 자주 못 하기 때문에 오상진의 그런 면모가 좋다고 했다. 눈만 마주쳐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김소영을 웃기기 위해 아재 개그를 남발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에 한껏 질투심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소문난 방탄소년단의 '덕후'. 아침형 인간인 오상진이 졸리기 시작하는 오후 9시가 되자 김소영은 본인만의 취미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자 오상진은 졸음을 견디며 김소영의 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이상하게 부르거나 김소영과 방탄소년단의 나이 차이를 상기시키는 등 김소영에게 계속 말을 걸며 관심을 갈구했다.

두 사람이 '신혼일기2'를 촬영할 당시는 결혼한 지 100일밖에 안 됐을 때다. 연애할 때처럼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오상진, 김소영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은 설렘과 동시에 결혼에 대한 로망을 가지게 했다. 오상진이 김소영의 덕질을 질투하긴 했지만, 아내의 취미를 존중하고 함께 하려는 모습은 좋은 동반자의 면모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