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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7] 신성일 "올해 여든하나, 핸드프린팅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7.10.14 13:43 / 기사수정 2017.10.14 19:0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신성일이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배우 신성일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신성일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회고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신성일 회고전은 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및 남포동 BIFF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무대에 먼저 오른 강수연은 "신성일 선생님은 한국영화의 근현대사를 대표할 수 있는 분이다. 더불어 미래의 한국 영화의 튼튼한 뿌리와 기둥이시기도 하다. 이 분을 부산국제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모시게 돼 기쁘다. 우리들의 영원한 스타가아니라, 한국 영화의 뿌리이자 근본이자 미래가 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성일을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신성일은 "미국의 거리를 가면 미국 배우들은 발자국 프린팅을 하지 않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핸드프린팅을 한 지가 몇년 됐나. 20년 정도 넘었다고 들었는데, 핸드프린팅을 정말 하고 싶었다. 어느 날 3년 전쯤 이제 내 차례가 됐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제 나이가 금년으로 여든하나다. 회고전을 해야 핸드프린팅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이 자리에 오고 나서 제가 '나 핸드프린팅 언제 해줘'라고 얘기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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