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 사망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오늘(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내일(12일) 오후 1시, 서해순 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중 고 김광석의 친구와 지인, 당시 김광석의 담당 수사관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로 수집한 자료와 더불어서, 용인 동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딸 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된 자료를 검토했다.
지난달 21일 고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는 영화 '김광석'의 연출을 맡은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함께 서울지방검찰청에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 경찰은 김광복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영화 '김광석'에서는 지난 19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아내 서해순 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으며, 나아가 남편을 살해했음을 의심케 할 충분한 정황을 공개하고 있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서해순 씨는 자신 두고 수많은 루머들이 만들어지자 자진해서 지난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나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서해순 씨는 루머에 대한 확실한 해명은 없고, 질문에 횡설수설하는가 하면 팩트체크 과정에서 시종일관 "경황이 없었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해 고 김광석과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대중의 의심을 더욱 가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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