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일연속극 '우블리네'가 보고 싶어질 만큼 사랑스러운 부부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3개월 만에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사천에서 북경 신혼집으로 돌아온 추자현 남편 우효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 부모님과 함께 한국과 중국의 요리를 잔뜩 준비해 남편을 맞았다. 우효광은 아내에게는 물론, 부모님에게도 스킨십을 하며 오랜만에 보는 애틋한 정을 나눴다.
아내를 기쁘게 해줄 한국어 공부도 잊지 않았다. 우효광은 "니가 그리웠어", "지금 이 순간만을 기다렸어"라는 서툰 한국어로 순식간에 로맨스를 만들어내 추자현을 즐겁게 했다.
'우블리네' 특징인 티격태격도 빠지지 않았다. 우효광은 추자현에 "시청자들은 내가 널 아끼는 걸 알지?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라고 말하며 난데 없는 시비를 걸었다. 이에 추자현은 "부모님께 여쭤보자"고 말했고, 우효광의 어머니는 "효광이가 (좋은 아내를 만나) 좋은 것"이라고 답하며 아들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부모님과도 친정 부모님처럼 서스럼 없이 친한 모습을 보여준 추자현은 "아무리 그래도 시댁인데 너무 편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MC들은 "참 보기가 좋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우효광은 가족을 위해 직접 그린 풍경 유화를 선물했다. 가격을 매겨달라는 우효광에 어머니는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냉정히 말했고, 아버지는 "5천 원 주겠다"고 했지만, 뒤늦게 "한국돈 5천 원"이라고 말해 우효광을 실망시켰다.
추자현이 우효광의 학창시절 인기를 묻자 시트콤 같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어머니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대답을 회피했고, 아버지는 "우효광에게 여자란 엄마 뿐이었다"고 재치 있는 답변과 함께 건배를 제의해 빠르게 화제를 돌렸다. 추자현은 세 가족의 합심에 결국 항복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우효광은 "결혼 조하(좋아)"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하고, 추자현과 어머니는 함께 애교 하트로 응수했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아버지가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우블리네'가 끝이 났다.
지난 7월 방송을 시작한 '동상이몽2'는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사랑스러운 일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효광은 '우블리'라는 별명까지 획득하며 시청자에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우효광의 부모님까지 합세해 더 재밌는 '우블리네'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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