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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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롯데 최준석 "PS 좋은 기억 살려 한국시리즈까지"

기사입력 2017.10.08 13:25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되돌아보면,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 NC 에릭 해커,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한다.

롯데의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하지만 최준석 롯데 이적 전인 두산 시절 많은 가을야구를 경험했고, 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직은 아무 느낌이 없다"고 웃은 최준석은 "주전 선수들은 예전에 다 가을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기들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한다"고 말했다.

최준석에게 '두산 시절 가을야구 성적이 좋았다'고 하자 "지나간 일이다. 그 때처럼만 한다면 팀에 좋을 것 같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서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어떤 마음이냐고 묻자 "되돌아보는데, 무심(無心)으로 임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워낙 분위기가 좋은 롯데인 만큼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클 터, 최준석은 "다음 시리즈 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라며 "어떻게라도 이겨서, 올 시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 마무리 등 투수진도 강한 편이고, 타선에서 강민호와 이대호가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힘이 많이 된다"며 "후반기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했다. 이번 경기 역시 타이트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그 경험들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황진수(3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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