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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위' 최첨단 그레이부터 낙후된 후이까지…4人4色 음원제작기 (종합)

기사입력 2017.10.07 23:51 / 기사수정 2017.10.08 00:0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건반위의 하이에나' 너무나 다른 네 명의 싱어송라이터의 음원 제작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2TV '건반위의 하이에나'에서는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펜타곤 후이가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하나의 음원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쇼큐멘터리.

이날은 네 작곡가들이 각자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 소개됐다. 가장 먼저 공개된 정재형은 유희열 사장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두 달이나 작업실에 안나가며 '음악 농땡이' 중이었다. 

오랜만에 음악 작업에 나선 그는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쳤다. 제대로 된 멜로디 나오면 이를 오선지에 옮기는 식이었다. 그는 친구 엄정화를 불러 즉석 청음회를 가졌다. 가창자로 정승환을 생각한 그는 즉석에서 정승환에게 섭외 전화를 걸어 8년 만의 신곡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 하이에나는 그레이. 네온사인이 가득한 작업실은 정재형의 집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또 피아노로 작곡하는 정재형과 달리 다양한 음악 장비들을 사용했다.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달랐다. 그는 스피커, 노트북, 휴대전화 등 다양한 기기로 음악을 들어보며 작업을 이어갔다.

이런 그를 지탱해주는 인물은 바로 아버지. 아버지는 아들이 속한 레이블은 물론 모든 힙합 지식을 꿰고 있었다. 또 그레이의 조카 역시 삼촌의 음악을 비트만 들으면 알 정도로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 속에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다음 하이에나는 '좋니'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윤종신. 그는 윤종신은 다양한 음악노예(?)를 부리며 음악을 만들어갔다. 윤종신의 작업실에 온 작곡가 강화성은 윤종신의 멜로디를 음악으로 만들어갔다. 윤종신은 어렵다고 힘들어하는 강화성의 말에도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 것을 강요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외에도 조정치, 장재인 등 다양한 가수들의 음악을 멀티 시스템으로 지휘하고 있었다. 윤종신은 "저 시스템에서 버텨서 성공한 노예가 유희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하이에나는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을 작곡한 펜타곤의 후이. 화려할 거라 생각한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의 작업실은 한 평 남짓한 공간. 게다가 컴퓨터는 부팅도 잘 안될만큼 낙후되어 있었다. 

그는 비트를 만들고 그 위에 멜로디를 붙여가는 방식으로 음악 작업을 진행해갔다. 그러나 낙후된 시설이 계속해서 그를 방해했다. 집중하려하면 컴퓨터가 다운되고 건반이 작동이 안됐다. 

마지막에는 그레이의 작업실을 찾는 슬리피의 모습이 공개돼 이들의 콜라보를 기대케했다.

한편 '건반 위의 하이에나' 2회는 8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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