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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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손여은, 과거 오윤아 생명의 은인이었다

기사입력 2017.10.07 21:3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와 손여은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62회에서는 김은향(오윤아 분)이 구세경(손여은)과 과거 인연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향은 천문대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대학생 때 거기 별보러 갔다가 되게 웃긴 일 있었어. 별이 너무 예뻐서 정신없이 보다가 지갑을 잃어버린 거야. 서울까지 걸어가게 생겼는데 차 한 대가 지나가는 거야. 그 밤에"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김은향은 구세경이 탄 차를 멈춰 세웠다. 구세경은 차에 태워주지 않았고, "이걸로 택시를 잡든 버스를 타든 알아서 하고 좀 비켜줄래"라며 돈을 건넸다. 김은향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말했고, 구세경은 어머니 이름을 적어 잘못된 번호를 알려줬다.

특히 김은향은 "그리고 집에 무사히 왔는데 엄마가 달려 나오더니 나를 보고 엄청 우는 거야. 내가 왔던 그 길에 산사태가 나서 길이 끊어졌다고. 소름 돋더라고. 그 여자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죽었을지도 모르잖아. 그 돈 아직도 못 갚았는데"라며 설명했다.

구세경은 "지금이라도 갚아. 그때 적어준 이름이 소민정이었지. 그게 나야. 네가 하도 사정하기에 내가 엄마 이름 적어줬거든. 없는 번호에다가. 어떻게 그게 너야. 그때 그 빚 지금 갚는다고 생각하면 덜 억울할 거 같은데"라며 털어놨고, 두 사람은 과거 인연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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