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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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종석♥배수지, 예지몽 속에서만 입맞춤 (종합)

기사입력 2017.10.05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과 배수지가 예지몽 속에서 입을 맞추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7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을 향한 마음을 두려워하는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범(이상엽)은 남홍주의 가게에 있는 박소윤(김소현)과 도금숙(장소연)을 찾아와 "재판으로 잃는 게 많은 건 두 분"이라며 협박했다. 박소윤은 "저 피아노고 뭐고 다 포기할 테니까 아빠 돈 필요 없다"라며 "제발 빌지 마"라며 자해하려고 했다. 그때 정재찬(이종석)이 나타나 박준모(엄효섭)를 무조건 기소할 거라고 밝혔다. 한우탁(정해인)이 바꾼 사소한 한 가지가 끔찍한 사건을 막았다.

그런 가운데 한우탁, 남홍주는 박준모 조사 결과가 다른 꿈을 꾸었다. 정재찬에게 전화를 걸어 박준모 조사를 수사관한테 맡기라고 했다. 남홍주 꿈에선 아니지만, 한우탁 꿈에선 박준모가 무죄로 풀려났고, 다른 점은 최담동(김원해)이었다고.

고민하던 정재찬은 결국 최담동에게 조사를 넘겼다. 박준모는 꿈처럼 무죄를 주장했다. 도금숙은 이전 폭행 때 작성한 각서를 이용해 박준모의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단 것. 족적도 박준모의 족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준모 측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 같던 최담동은 의혹을 제기했다. 사랑하는 아내가 쓰러졌는데, 입에서 나온 첫 마디가 "안 때렸다"였다는 게 이상하다는 것. 실제로 박준모는 아무도 때렸다고 한 사람이 없는데 오히려 족적 가리는 데 급급했다.

정재찬은 박준모에게 "이렇게 조작한 증거로 계속 거짓말하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선택해라. 여기서 가실지, 솔직하게 얘기하실지"라고 압박했다. 이유범은 대답하지 말라고 화를 냈고, 정재찬은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보여준 태도, 허위조작된 증거 이걸로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준모는 "전 인정하자고 했는데, 처벌불원서, 조작된 증거도 다 저 사람이 하자고 한 거다"라며 빌었다. 도금숙은 박준모에게 접근금지까지 합의를 받았다.

그날 밤 정재찬, 남홍주는 서로를 찾아다녔다. 남홍주는 실망시킬 걸 걱정하는 정재찬에게 "나 실망 안 한다. 해내도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도 애써줘서 고마운데 무슨 실망을 하겠냐. 그러니까 내가 응원하는 거 싫어하지 마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정재찬은 "고마워요"라고 말했고, 남홍주는 꿈에서처럼 눈을 감고 정재찬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정재찬은 다가오지 않았고, 남홍주는 당황했다.

정재찬은 아버지에게 '나 아버지처럼 응원해주는 사람이 생겼다. 해내든 못 해내든 괜찮다고 해줄 사람이다. 그런데도 자꾸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마음이 두려워졌다'라고 말했다. 정재찬의 예지몽에선 남홍주와 입을 맞추었던 것. 정재찬은 '그 마음 때문에 고단해지기 전에 도망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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