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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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동상이몽2' 우효광, 마음씀씀이도 러블리

기사입력 2017.10.03 06:50 / 기사수정 2017.10.03 01:1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이 마음씀씀이도 러블리한 면모를 보였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효광은 사천에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을 끝내며 중국 이족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로 향했다.

우효광은 아이들을 위해 낡은 책걸상을 새 것으로 바꿔주고 책을 기증해 도서관을 만들어줬다. 앞서 추자현의 화를 불렀던 비싼 냉장고도 학교에 기증했다.

우효광은 아이들에게 책을 나눠주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라고 격려를 했다. 이족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이족 아이들은 우효광이 떠나는 사실에 눈물을 쏟았다. 알고 보니 이족 아이들은 우효광이 촬영을 시작한 날부터 촬영장 근처로 와서 구경을 했을 정도로 우효광을 향한 애정이 남달랐다.

우효광 역시 촬영 내내 이족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를 받아온 터라 아이들의 눈물에 가슴이 먹먹하나 얼굴이었다. 한 남자 아이는 눈물을 쏟으며 우효광에게 "가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했다.

우효광은 아이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호텔방으로 돌아와서는 지난번에 추자현이 사줬던 자전거를 들고 로비로 내려왔다. 중년 여성과 남자 아이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둘은 모자 관계였다.

우효광은 사이클 선수가 꿈이라는 남자 아이에게 자전거를 선물할 생각이었다. 우효광은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탈 때 유의점을 설명한 뒤 아이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했다. 아이는 세상 행복한 얼굴로 자전거를 탔다.

아이의 엄마는 우효광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나중에 이 곳에 또 오라는 말을 했다. 우효광은 그 엄마를 안아줬다.

스튜디오에서 우효광의 모습을 본 MC들은 그동안 우효광을 철없게만 본 것을 미안해 하며 속 깊은 우블리의 반전 면모에 놀라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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