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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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도 꼼꼼하게"…'시골경찰' 열혈 순경 4인방 굿바이 (종합)

기사입력 2017.10.02 21:39 / 기사수정 2017.10.02 21: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무엇이건 열심이었던 신입 경찰들과의 반가웠던 시간이 끝이났다. 

2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마지막회에는 마지막 출근을 마무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물가 쪽에 혹시라도 텐트가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 비가 온 후 계곡 물이 불어나 위험할 수 있는 상황.

신현준을 비롯한 경찰들은 텐트 주인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주승이 "여기 한 분 계시다"며 계곡 물 안에 들어간 텐트 주인을 발견했다. 경찰들의 이야기에 텐트 주인들도 물 밖으로 나왔다. 신현준은 "밤에 비가 와서 그렇다. 조심하시라. 즐거운 시간 되시라"며 이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이어 이들은 음주 단속에도 나섰다. 신현준이 완벽하게 이를 해낸 가운데, 이주승도 긴장한 듯 보이는 가운데 최선을 다했고 이들의 야간 근무는 이것으로 마무리 됐다. 

숙소에 다함께 모인 신현준, 이주승, 오대환, 최민용 등은 마지막밤 함께 추억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준은 "우리 넷이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손발이 맞아가고 호흡도 맞아갈 즈음이 되니 수료식이 내일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주승은 "저희들이 갔을 때 허전해 하실 분들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고, 최민용은 "이번이 근무복을 입는 마지막 일정이구나"라며 담담한 듯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대환은 "아직 실감이 안난다. 수료식 하면 모를까, 진짜 실감이 안난다"고 거듭 끝이라는 것을 믿기지 않아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출근을 한 이들은 마지막 출근이지만 평소와 똑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에 앞서 오대환은 '상어가족'에 맞춰 유쾌한 춤사위를 선사했다.

때마침 치안센터에는 TV가 고장나 곤란에 처한 독거노인이 찾아왔다. '시골경찰' 공식 '금손'인 최민용이 이에 출발했다. 최민용은 TV가 잘 나오지 않는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내 연락을 주기로 했고, 신현준은 함께 온 김에 어르신의 집을 대강 정리하고 먼저 복귀했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화장실 여성 안심벨 점검을 다녔다. 칸마다 안심벨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며 기뻐했다. 오대환은 "정말로 기쁘다"며 뿌듯해했다. 점심을 먹고난 뒤에는 최민용과 이주승이 출동했다. 오대환이 제대로 고치지 못했던 형광등을 최민용은 자세히 살펴본 뒤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마지막 순찰인만큼 이들은 더욱 더 꼼꼼하게 살피기로 했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95세 할머니를 위해 보건소에서 파스를 얻었다. 오대환은 할머니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뗐다. 유독 마음쓰여하던 신현준은 촬영이 끝나고 한 달 후에도 그 할머니를 다시 찾아 그 인연을 이어갔다. 

용담치안센터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며 치안센터의 동료들과 함께 이별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들은 정복으로 갈아입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떠났다. 수료식을 하러 간 것. 임명식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수료식에서도 인삼을 한입 베어물며 쓴 맛을 다시 맛봤고, 또 5년근 인삼도 부상으로 받았다.

경찰측은 "여러가지 임무를 처리하며 우리 경찰관도 감히 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잘 챙겨줬다. 주민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진안 경찰"이라고 이들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도 각자 '시골경찰'을 통해 느낀 점등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에브리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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