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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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가 탄생하기까지…숫자로 보는 비하인드 스토리

기사입력 2017.10.02 11:39 / 기사수정 2017.10.02 11: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탄생하기까지 숫자와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 '1' 소문난 이야기꾼, 이원태 감독의 스크린 첫 데뷔작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PD 출신으로 방송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스토리텔러다.

방송계를 떠난 후 10년간 영화 제작을 위해 매진했던 그가 드디어 첫 작품 '대장 김창수'로 관객들을 만난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김창수라는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영화에 담고 싶어 '대장 김창수'를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원태 감독. 방송계에서 정평 난 이야기꾼의 스크린 첫 입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 '4' 준비 기간 4개월, 고증에 상상을 더하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구한말 개항기로 봉건시대와 근대, 서양과 동양, 시대와 문명이 맞물리는 혼란의 시기다. 이원태 감독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조화롭게 담아내고자 고증을 거쳐 청년 김창수의 주 무대인 인천 감옥소를 완성시켰다.

미술팀은 4개월간 잡초가 무성했던 부지에 벽을 하나씩 세워 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세트를 만들었다. 그 시대 존재했던 감옥의 구조와 질감은 그대로 살리되, 죄수들의 감옥소는 조선시대 가옥으로, 간수들의 사옥은 유럽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건물로 설정해 죄수와 간수 간의 차이를 뚜렷이 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인천 감옥소는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9' 진정한 리더가 탄생한 인천 감옥소 9호실

청년 김창수가 묵은 방이자,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죄수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 9호실. 조진웅은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캐릭터가 만나 인간의 모든 군상을 보여주는 소우주 같은 공간이다"라고 9호실을 표현했다.

이곳 9호실에서 김창수는 다양한 죄수들을 만나고 그들로 인해 자신이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으며 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새로운 배움을 얻어간다. 


▲ '501' 501호 집합, 종례 대장 조진웅이 만든 환상적 팀워크


'대장 김창수'의 주역들은 촬영이 끝나면 조진웅의 숙소인 501호에 모여 팀워크를 다졌다.

조진웅은 "종례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촬영 후에 다 같이 모이곤 했다. 종례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감독님께 바로 이야기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말한 것처럼 종례 시간은 연기와 촬영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또 다른 대화의 장이 됐다.

더불어 정만식은 "종례 시간이 길었다. 피곤할 텐데도 다들 자기 방에 안 가더라. 그만큼 끈끈했다"고 말하며 서로 간 끈끈한 정을 나누었던 동료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 '625'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 625일의 뜨거운 실화


청년 김창수가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게 된 625일. 암흑의 시대, 청년 김창수는 자신보다 더 참혹한 감옥살이를 견디는 동료 죄수들을 보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진정한 리더로 거듭난다.

"결코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건져 올린 사람의 이야기다. 김창수를 통해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란다"는 이원태 감독의 바람처럼 절망 속에서 탄생한 대장 김창수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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