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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지막의 마지막'…'청춘시대' 지우, 서툴고 처절한 첫 이별

기사입력 2017.09.30 06:50 / 기사수정 2017.09.30 01:2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청춘시대2' 어리고 서툴고 처절했다. 첫 이별이 유독 그렇듯.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11회에서는 윤종열(신현수 분)에게 고백하는 유은재(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괴한에게 무사히 풀려난 후 유은재는 윤종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 윤종열에게 음료수를 주고, 강의실에선 윤종열의 옆자리에 앉았다. 자기만 변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유은재는 몰랐다. 이미 떠난 마음이란 걸.

윤종열은 먼저 유은재에게 만나자고 했다. 유은재는 둘만의 술자리에 들떴지만, 윤종열은 좀처럼 웃지 않았다. 윤종열이 입을 떼려고 하자 유은재가 먼저 말을 꺼냈다. 선배를 좋아한다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윤종열은 "우린 끝났어. 그러니 그만해"라고 밝혔다.

유은재는 이해할 수 없었다. 윤종열이 술 취해 보낸 문자를 보면 아직 자길 좋아하는 것 같았다. 유은재가 어쩔 수 없이 먼저 이별을 말한 거니, 윤종열에게도 아직 마음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윤종열은 이런 방식은 유은재답지 않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은재는 "나답게 굴어서 싫어했잖아요. 그래서 변하려는 거에요. 내가 너무 답답하다면서요. 변할게요. 그러니까 나 다시 좋아해 줘요"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미안하다"였다.

유은재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붙잡았다. "우리 모텔 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별의 이유는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먼저 좋아한다고 매달려놓고, 먼저 그만두는 이유는. 그러나 윤종열은 "너도 비참하게 만들었지만, 나도 비참하게 만들었어"라며 유은재를 뿌리쳤다. 그렇게 두 사람은 완전히 이별했다.

한편 조은(최아라)은 집에 돌아온 서장훈(김민석)이 장난스레 묻는 말에 "너 없는 동안 외로웠다고. 보고 싶었다고"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서장훈이 마음을 보여준 조은에게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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