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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랜드' 230마리의 비글 보호소, 실험 비글 구조도 (종합)

기사입력 2017.09.27 21:5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실험 비글을 구조하는 비글 보호소의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9회에서는 새 가족에 적응하는 북극여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글 230마리가 모여사는 보호소가 등장했다. 운동장은 총 3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1운동장은 힘이 센 비글, 2운동장은 1운동장에 비해 힘이 약한 비글, 3운동장은 다치고 아픈 비글들이 분류되어 있었다.

비글 보호소 대표는 "대부분 유기견들이다. 시 보호소 공고 기간이 끝나면 입양되지 않거나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대부분 안락사하는데, 그 전에 데려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료는 하루 30kg정도 먹고 있지만, 싸움이 벌어지기 일쑤였다. 그런 와중에 많은 양의 사료를 혼자 차지하고 있는 비글이 있었다. 서열 1위 광명이였다. 광명이는 보호소 들어온지 이틀 만에 서열 1위에 올랐다고. 광명이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들도 있었다. 대표는 "광명이가 자리를 잡아서 지금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표는 "처음엔 개인 구조 지원만 하다가 우연히 실험 비글을 구조하게 됐다. '누군가는 (실험 비글을 알리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해서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실험 비글 같은 경우 귀에 일련번호가 있었다. 실험에 사용할 수 있게 철저한 통제 하에 태어나는 실험 비글들은 전체 실험동물의 94%를 차지하고, 실험동물의 가치가 없어지면 안락사를 당한다고.

입양되는 비글보다 구조하는 비글이 많아서 점점 비글들이 나는 상황. 대표는 "보호소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이다. 구조도 중요하지만, 입양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게 보호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북극여우 로엘과 로사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북극여우들을 한국의 기후에 적응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북극여우 길들이기에 들어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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