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방송인 김지민이 개그우먼으로서 풍자 아이디어를 낼 때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민은 오늘(27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 - 특종, 세상을 바꾸는 힘 2탄'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주에 이어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김요한 前 SBS 기자 등이 출연해 특종 보도 중 생긴 사건사고들을 공개할 예정.
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지민은 "방송을 하면서, 특히 개그우먼이다 보니 풍자를 상당히 많이 다룬다. 그러나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방송을 하고 싶은데 괜히 스스로 겁내면서 아이디어를 짠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이런 자기 검열이 싫으면서도 동시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게 더 괴롭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일명 '노예 계약'이라고 불리는 연예계의 소속사-아티스트 간 불공정 계약에 대해 최초 보도한 사실을 전한다. "당시 인기 아이돌의 경우 아예 계약서가 없는 경우도 있었고 20년짜리 계약서도 있었다. 이를 고발하는 취재 보도가 나간 후 20군데 정도에서 고소를 당했다"며 "이후 공정위에서 1년 동안 조사에 착수해 표준 계약서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요한 기자는 "취재처에 꼭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것 보다는 이유없이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취재 원칙을 밝혔다. 이어 이효균 팀장은 "발로 뛰는 것, 이미지를 조작하지 말 것, 취재원을 보호할 것. 이 3가지를 꼭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권력을 경계하는 언론의 역할, 사진 취재에 숨겨진 비밀, A/S하고 싶은 보도기사 등에 대한 이야기하며 특종 취재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낼 전망이다. 오늘 오후 7시 10분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CJ E&M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