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남주 누나에게 너무 고마워요!"
웹드라마 '악동탐정스'에 출연한 안형섭, 에이핑크 남주, 유선호는 이제 친남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 좋은 컨디션으로 촬영장에서 만나 열심히 연기했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9부작으로 마무리되는 '악동탐정스'는 오는 28일 최종회를 공개한다.
"'악동탐정스'가 700만뷰를 넘어섰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뻤어요. 원래 에이핑크 선배님들이 인기가 다 많으신데다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저와 선호를 기다려주신 팬들이 만들어주신 결과죠.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만들어주셔서 성공할 수 있었고요."
안형섭은 자신들 친동생처럼 대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준 남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TV를 통해 남주 누나를 처음 봤어요. 정말 대 선배시고, 제가 감히 눈도 못마주칠 정도로 대단하신 분인데 직접 만나니 너무 재미있으시고 잘 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말도 잘 통하고 말 놓으라고 해줘서 친구같기도 하고, 친누나같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연기가 처음이라 힘들 수도 있었는데 저희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남주 누나가 힘을 많이 써줬죠. 지금은 반말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악동탐정스' 시즌2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안형섭은 '악동탐정스'를 촬영하고 결과물을 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나 발연기하면 어쩌지' 걱정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악플은 없더라고요. 다만 '발음 연습 더해라', '아직 국어책 읽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이건 다 애정이 담긴 진지한 충고여서 잘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댓글 하나 하나 체크하면서 제가 연기한거 돌려보고, 표정 캡쳐도 해보고 여러 방면으로 연습하는 중이랍니다. 이번엔 대사 외우느라 바쁘기만 했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움이 남네요."
많은 팬들은 안형섭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극찬을 보냈다.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가능성있는 배우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사실 제가 그 전에 연기를 공부했던 것도 아니고, 이번에 '악동탐정스' 들어가기 전 연기 수업 딱 세번 받은게 다거든요. 저 때문에 이번 작품이 안좋게 비춰진거 아닐지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아서 한 시름 내려놨어요. 저 스스로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게 느껴져서 더욱 뿌듯하고요. 마지 극중 캐릭터가 제가 되는 느낌이랄까? 다음을 더 기대해주세요."
최근 '악동탐정스' 촬영을 마치고 마지막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 안형섭은 이제 본분인 '가수 연습생'으로 돌아가 트레이닝에 한창이다. 아직 아이돌 데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팬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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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